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여전히 오르지만, 같은 시장은 아니다’가 가장 가깝다.한국부동산원이 9월 3일 발표한 8월 다섯째 주 통계에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7% 올랐다. 서울은 0.22%, 경기는 0.16%, 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국도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이 숫자만으로 매수세가 수도권 전역에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제개편안 이후 강남·서초의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한 반면,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의 실수요 선호 지역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가격은 오르는데도 고가 주택 시장은 조정받는, 정책과 수요가 엇갈린 장세다.지금 시장의 핵심은 ‘상승’보다 ‘분화’다서울의 8월 다섯째 주 상승률은 직전 주 0.29%에서 0.22%로 둔..